추측컨데 개울물소리 를 타고
잠시후면 목련이 지순한 자태를 들어낼거다.
산하는 진달래 피울움으로 벌겋게 달아오르고
혹한의 강을 건너온 수목들이 푸르름을 다투어 갈것이 분명하다.
밤이면 도심을 피한 하늘마다 별들이 빛을 쏟아낼 것이고
시골삽작길엔 멍멍이가 밤늦게 고샅을 지나가는사랑방 손님들의 발소리가 사라질때까지 짓어댈것도 자명하다
나른한 공일이면,
우리들은 목련길을 따라가다가 불붙는 산하에 당도할것이고 저마다 느낌을 원고지에 옮기거나 자판기를 두드려 댈것이 분명하다
더러는 여강의 물소리가 아름다운 것에 대하여 말할것이고
영월루 누대위가 궁금하다가 강건너 신륵사의 고적함도 눈에 들것이다,
누가 알랴!
여강이 그리움이란걸!
또 누가 말하랴1
영릉이 사랑이란걸!
누가 노래하랴!
신륵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전설을,,,
오월이 오고
신록을 따라 강물은 흐느낌을 더해갈것이고 다시 우리들은 물결을 담아내느라 분주해질즈음
깊어가는 계절속으로 우리들 모두는 깊숙히 영혼을 적셔갈것이 분명하다,
여강: 여주 중심부를 흐르는 남한강 상류
영릉: 세종대왕을 모신 왕릉( 여주읍 서북쪽, 읍내에서 약2킬로 미터정도에 위치함)
영월루: 여주대교옆에 위치한 황학산 끝자락 공원 조성된 아름답고 유서깊은 정자
신륵: 신륵사의 준말 신륵사 ( 영월루 건너편에 소재한 고찰 ,나옹선사가 창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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