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의 江

ㅡ 나이를 들어 간다는건 (127) ㅡ

남강 2006. 5. 17. 22:43

불멸의 혼!

영원히 지지 않는

천년을 두고 빛을 더해가는 혼불들!

 

세상이 어두어 질수록

이 땅이 암울한 구름이 덮일수록

높이 떠서

빛 발하는 하늘에  별들!

 

겨례와 민족,

내 핏줄들,

온몸을 살라

지피우던 사랑!

 

나를,

버리고

지우고

드러내지 아니하며

 

대의 와  명분,

큰 뜻 을 세우시고 

한걸음 또 한걸음 가시오던,

묵묵한 발자취들,

 

파당과 이권

끼리끼리 를 무너뜨리고

이 땅에 사랑을 심으며

나를 놓아 살라가던 혼불들!

 

아!

그리운 이름들

사모하는 마음

 

연민 과 사랑

그리고 화해와 용서

 

나를 놓아

영원을 깨우며

이 땅을 사랑하던 불멸의  별들!

 

아!

내 사랑하는 그 이름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