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혼!
영원히 지지 않는
천년을 두고 빛을 더해가는 혼불들!
세상이 어두어 질수록
이 땅이 암울한 구름이 덮일수록
높이 떠서
빛 발하는 하늘에 별들!
겨례와 민족,
내 핏줄들,
온몸을 살라
지피우던 사랑!
나를,
버리고
지우고
드러내지 아니하며
대의 와 명분,
큰 뜻 을 세우시고
한걸음 또 한걸음 가시오던,
묵묵한 발자취들,
파당과 이권
끼리끼리 를 무너뜨리고
이 땅에 사랑을 심으며
나를 놓아 살라가던 혼불들!
아!
그리운 이름들
사모하는 마음
연민 과 사랑
그리고 화해와 용서
나를 놓아
영원을 깨우며
이 땅을 사랑하던 불멸의 별들!
아!
내 사랑하는 그 이름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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