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의 江

ㅡ 나이를 들어 간다는건 (128) ㅡ

남강 2006. 5. 26. 01:10

사람이 어찌 떡으로만 살리,

사람이 어찌 정만으로 살리,

 

부와 명예!

여유와 낭만!

삼백육십오일 낮과 밤

음주 가무 주지 육림,

세속의 모든 즐거움을 다 누린다해도

채워지지 않는 생의 공허,

 

지극히 간단 명료한 해답에도

도무지 풀길없는 생의 딜레마

고독 그리고 방황

 

모름지기,

받기를 원커던 먼저 주고

기뻐지기를 원커던 먼저 베풀리니,

 

뿌리지 앉는 농부는 거둬들일 곡식이 없고

가꾸지 않는 농부는 수확의 기쁨을  누릴수 없나니

 

농업의 묘미는 수확에 있고

한알을 뿌리면 열알이 영글고

열알을 뿌리면 천이 쌓이나니

 

생은

뿌린대로 거두고

심은대로 얻음 이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