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의 江

ㅡ 나이를 들어 간다는건 ( 172 ) ㅡ

남강 2006. 12. 17. 20:43

 

 

                                                                ( 신륵사 석탑 )

 

 

예기치 못한 젊은 부음앞에 서면

지난일을 생각하며

년륜의 고개마다

정리못한 것이나 없었는지

돌아보게 되고,

 

 

생각없이 사노라면

운명은 타인의 일이되고

방심에 들어

귀한 시간을 잃게되느니

 

속도를 살펴도 보며

해묵은 브레이크를 점고하고

이웃도 돌아 보며

천천히 가자,

마음 추수려도 보고

 

我를 덜어

他를 세우는

천년돌탑.

돌들을 골라 들이듯이

다듬어 가자며,

 

잠시 유보된

운명앞에서

숨고르기로

잊혀진 기억을 더듬어 보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