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의 江

ㅡ 나이를 들어 간다는건 ( 169 ) ㅡ

남강 2006. 12. 13. 03:32

 

 

클나무는 떡잎부터 안다고,

나이든 어린아이!

매를 맞아도 막무가내

모자라는 머리로 따르지 못하는 못난이

꼬인심사를 깨우쳐 주고

여러차례 일깨워 봐도

일년전이나 오년전이나 그만그만

 

사십고개를 넘기고도 한참을 지난 고정관념

깨울길이 막막타 보면

포기로 드는 심사

 

놓자니 든정이 어렵고

품자니 도무지 무겁고

진퇴양난,

 

더 세월이 흘러

한 십년쯤 지나면 모를까

억지와 무지엔

좋은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데

 

급한 성미는 나이가 들면 점차 해소 되고

모르는건 깨우치면 되건만

모자란 머리는 대부분 부정적이고 불신 까지 있거니

 

그래!

사노라면

자식도 못난이가 더 애틋하고

문열이를 측은지심으로 사랑을 더하는법

 

내 있는날까지

함께 하는 날까지

품고 가야 하리라!

 

더러는 미운맘 아니드는 바도 아니나

어쩌랴!

사노라면 머잖은날 이별은 필연처럼 오는것

그날까지,

함께 하는날까지

더불어 품어갈 오랜날의 동반자

 

미우나 고우나 잘났거나 부족하거나

숙명인듯 더불어 가야거니

뜻에 관계없이

모든 앞선이에 지워진 절대소명 이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