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한 가시덩굴을 짊어진
노거수 등걸에 기대어
공중제비를 마친 여왕벌 을 따라
벌떼가 에워싸고 잉잉 거린다
거참 수상쩍기도 해라
한동안 그모양을 지켜 볼라치면
나 모르는 눈시울이 붉다
삼성동 칼바람 을 타며
홀가시 난산끝에
밑그림을 그리는 중일까!
애사랑 눈 붉히며
무슨 감회에 들었을까?
가녀린 체구에서
천하를 거머쥔 대도의 뚝심은 어디로 부터 온걸까!
별들의 세계
범부가 초자연의 순리를 알리야 마는
받은대로 베풀고
본대로 행하리라는 짐작으로
탕평융성의 소망을
새벽 해 움돋는 하늘로 원 빌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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