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가 앵두나무 물오르고
아낙네 나물 따는 개천가론
미나리 파릇파릇 새순 이 돋고,
울 아래 냉이도 옹돌차게 뻗어 나네요.
골목길 모롱이에 개나리
샛노란 옷고름 입에 물고
농군들 발길마다 설렘 주고요,
또 몇날 후면 어머니 가시는 길 에
창명한 하늘가로 손 을 흔들던
하이얀 면사포 너울손들이
해가고 봄 오는 이맘때면
모락모락 지펴나는 아지랑이
가랑비로 새록새록 젖어 갑니다,
우물가 앵두나무 물오르고
아낙네 나물 따는 개천가론
미나리 파릇파릇 새순 이 돋고,
울 아래 냉이도 옹돌차게 뻗어 나네요.
골목길 모롱이에 개나리
샛노란 옷고름 입에 물고
농군들 발길마다 설렘 주고요,
또 몇날 후면 어머니 가시는 길 에
창명한 하늘가로 손 을 흔들던
하이얀 면사포 너울손들이
해가고 봄 오는 이맘때면
모락모락 지펴나는 아지랑이
가랑비로 새록새록 젖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