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作 노트

ㅡ 향기로운 추억 ㅡ

남강 2007. 9. 21. 22:22

 

톡톡 튄다,

부서질것 같은데

그래도 튄다.

 

아무래도 위태한 걸음

자꾸만 신경이 쓰여

외면하다가 다시 드려다 보면

어느새 하얀 박꽃 한떨기

하얀 보름달로 피어있다,

 

어느날엔 날선 깃발이다,

하이얀 목선이 학을 닮아있어

곁눈으로 보면

꼭 난을 연상케 된다.

 

저러다 바람이라도 세차게 불면

넘어질것 같은데

물비질 후엔 영락없는 생란처럼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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