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作 노트

ㅡ 역삼동 에서 ㅡ

남강 2008. 1. 27. 15:35

혼자 있을때는 내 키가 참 크다,

거리에만 서있어보면

내키가 한없이 작아지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아침조간을 뒤적일때 보면

나는 영낙없는 정의 의 기사요, 유일한 질서이고

비평가요 심판자다,

나만의 골방에 서는 그렇게 키큰 내가 왜 낮선 거리에만 서면

내키가 그렇게 줄어드는지 그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

 

오늘은 역삼동에 가서 빌딩들을 보았다.

거리에 활찬 사람들과 도도한 바람을 타고가르는 사람들틈에 끼어 들었다.

어느 카페에 들어가 바람처럼 사라진 기라성 같은 옛시인들도 만났다.

 

낄낄낄! 어느틈에 또 줄아든다,

키란눔은 이상한가 보다

줄었들었다가 커지기 하고

커졌다가 한없이 작아지는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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